나는 3남매로 자랐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외동으로 키우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조리원 동기들도, 어린이집 엄마들도 모두 둘은 안낳는다며 우스갯 소리를 했지만 그녀들은 거의 둘째를 낳았고 2,3살 터울의 남매,자매, 형제맘들이 되었다.
반면 나는 내 그릇의 크기를 알고 있었기에 외동맘으로써 꿋꿋이 버텼다.
하지만 나 또한 남매의 엄마가 되었고 이둘의 나이차는 5살 5살터울이다 .
둘째가 돌이 된 시점에서의 5살 터울남매의 장단점을 적어본다
원래 나는 매부터 맞는 스타일
단점
1. 다른 식사메뉴
아이하나당 식판하나씩 ..
첫째는 일반식을 둘째는 이유식을 하기때문에 나는 밥을 따로차려야한다
첫째는 굽굽 둘째는 갉갉

2.여행
하..만6살 얼마나 잘 놀러다닐 나이인가
수영장도 썰매장도 비행기도 외국밥도 모든것이 문제없어지는 완벽한 예비초딩하나면 어디든 여행이가능하다 . 하지만 돌쟁이가 있다면 달라지는 여행스타일.
유아풀, 유모차 진입가능시설, 비행시간 등 고려해야할것이 다시 늘어난다.

3. 신생아의 놀이터 데뷔
ㅎㅎ…생후 한달도 안되었지만 놀이터나가야하는 둘째의 삶… 불면 날아갈까 쥐면 터질까하던 첫째와 달리 둘째는 어쩔수없이 해야하는 것들이있다
막달+출산+조리원 등 연타로 첫째가 안쓰러운 상황에서 놀이터마져 동생때문에 못가 라고 말을 하는것이 미안하고 혹여 미워하게될까싶어 강행군을 하게된다.걱정은되지만 어쩔수 없어 하는마음..이미친구가 너무 좋은 7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
1. 귀엽다.
둘이 함께있는게 귀엽다
돌아방스….

2. 첫째의 이해도 증가
아기의 특성을 알기때문에 질투보다는 이해해준다.
터울이 안졌다면 둘 다 아가라서 도저히 힘들었을것같다. 하지만 지금은 첫째가 이해해주고 가끔 기저귀도 가져다 준다. 울때는 달래주기도, 둘째를 웃겨주기도 한다. 사실 둘째의 웃음버튼임

3. 내 말동무,육아동지
첫째만 키울때는 정말 …힘들었다. 애는 어리고 이 지역에는 내친구도 없고 낯설고 외롭고
근데 둘째를 키울때는 나와 댓거리가 되는 첫째가 있으니 외롭지도 심심하지도 않았다.
말이 통하는 (늘 말이 많은) 첫째와 품에는 둘째 이렇게 있으니 자연스레 웃을일도 첫째때보다 많았던것같다

사실 장점,단점 따지면 많겠지만
결국에는 그래도~ 로 귀결된다.
아 애 둘 키우기 힘들다 그래도 귀엽다
애 둘이니깐 이것도 어렵지만.. 그래도 잘 낳은것같아
내 첫 포스팅 끝!